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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메모장]
잘해보자. 화이팅. 관리를 해도 썰렁한 이곳이 앞으로 더 썰렁해지겠군. -ㄱ
피엑스 [ PX ]
[명사]<군사>일상용품이나 음식물 따위를 면세 가격으로 파는, 군부대 기지 내의 매점. 【Post Exchange】 꿀같이 달콤했던 백일휴가도 막을 내렸다. 그동안 못봤던 부모님과의 대면, 형의 결혼식, 5년이상이나 알고 지냈지만 정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한 적은 없던 지현군과의 만남, 운 좋게도 휴가가 겹친 (복귀날이라 그닥 밝은 얼굴은 아니었지만) 경희와의 만남 등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전에는 몰랐던 즐거움을 내게 안겨줬다. 하긴, 왜 백일휴가를 휴가의 꽃이라 하겠는가.
자대에 배치되고 가장 좋은 점은 내무실에 tv가 있다는 점이다. 훈련소에서는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라고 해봐야 장기나 오목정도에 좋은생각 같은 책읽기정도 밖에 없었는데,(하다못해 나가서 구기운동의 꽃인 축구도 하지 못했다) 자대에선 노래방에 인터넷정보방, 게다가 나가서 운동도 업무 시간 외에는 자유롭고 내무실 안엔 tv에 플스까지 있다. 훈련소에선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이다. 게다가 군인이 샴푸라니, 보급 나오는 비누로만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줄 알았던 훈련병 시절엔 꿈도 꾸지 못하던 일이다. 요새 군대 좋아졌다고 하더니 정말이다. 다만, 선임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그게 걱정이다. 잘 대해주긴 하지만 내 쪽에서 무언가 자꾸 핀트가 어긋나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겠다. 뭐, 차차 나아지겠지.
1주일정도의 대기기간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px병에 배치받았다. 아,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을 말하지 않는 게 나았으려나, 실수인지도 모르겠다. 알바할 때에도 사람에 지쳐서 그만두지 않았던가. 아무튼, 이왕 한김에 경험을 살려서 한번 제대로 해보고는 싶은데, 이거 일이 만만치 않다. 아침 8시에 나가서 저녁 7시까지 업무인데, 자대가 병원인지라 입원환자에 외래환자까지 인원이 어마어마하게 밀려온다. 점심시간에 잠시 가보면 폭탄드랍이 따로 없다. 게다가 내부가 왜이리 큰지. 부대 규모에 비해 충성클럽의 크기는 매우 큰 편이라, 작은 할인매장을 방불케 한다. 하루종일 열심히 팔면, 또 다시 빈 자리는 채워야한다. 팔고, 진열하고, 발주하고, 매우 간단한 작업이지만 이걸 2년간 해야한다니 진정 친절, 봉사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대대로 px병은 불친절하기로 유명해서 지금 등록과와 대결중인데 내 대에 와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음. 그러고보니 저 커다란 px에 2명의 기간병이 모든 걸 다해야하니, 결국 전역까지 왕고라고 해도 업무는 크게 변하지 않을 듯 싶다. 낄낄. 내일 혹은 모래인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데, 점심의 폭탄드랍이 뭔지 한 번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매사에 내가 골라서 했던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가령 친구들과 패스트푸드점에 가게 되더라도 친구에게 선택을 양보하고 나는 그 선택을 (: 내가 좋든 싫든간에) 따라가는 쪽이었던 것 같다. 군에 와서 더욱 확실히 느끼게 되었지만,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선임이나 후임이나 답답하게 느낄 것이다. 무엇을 하건 간에 좋고, 싫음을 명확히 하고, 그 선택에 후회하지 말자. 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이후의 일을 너무 걱정한 나머지 선택에 미련이 많아 이런 평가를 듣게 된 것 같다. 하긴, 이런 우유부단함에는 '내성적'이란 키워드의 친구도 있었다. 우유부단함과 내성적의 만남은 환상의 콤비를 이루어 더욱더 그렇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이런 무슨 글을 쓰는건가 -_-;
2007년 2월 12일 입대
↓ 2년 2009년 2월 12일 제대 ------- 경 계 선 -------- 2009년 2월 13일 부사관 임관 ↓ 4년 2013년 2월 12일 부사관 제대 총 연도 6년. 22살 입대후 28살 제대. -_- 20대여 안녕? -_- 일단 지원동기부터 차분히 생각.
ㆍ학 력 : 고졸이상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
부사관 되는 것도 힘들구나. -_- 우선은 체력이다.
부산에 다녀왔다. 입대전 위로금이라 해야하나, 아니면 2년간 못 볼테니 미리 준 설 세뱃돈이라 생각해야 할까. 아무튼 몇 군대 다녀오진 않았는데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용돈을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게 마치 다 나의 짐인 것만 같다. 주머니가 두둑해질수록 내 어깨도 무거워져만 간다. 분명, 나에게 후에 무언가를 바라고 주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껴지는 게 이상할 걸까. 아무튼, 감사하면서도 죄송스럽다. 그들에게 무언의 '빚'을 진것 같다.
부산에 뒹굴거릴 때, 한달전에 입대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공교롭게도 이제 막 일병을 단 친구도 휴가를 내려와서 그 친구와 같이 후반기 교육중인 친구에게 면회를 갔다. 전라도 장성군이었나. 홍길동의 고장이라고 봤는데, 부산에서 7시에정도에 출발했음에도 도착을 3시가 넘어서 했다. 역시, 전라도 지역은 가는 길이 좋지 않다. 아무튼, 그 놈 얼굴을 한번 보고 오니 뭔가 시원섭섭하다. 자전거가 생겼다. 부산 가기 전에 인터넷 선을 adsl을 쓰다가 파워콤으로 바꿨는데, 신규 가입을 하면서 덤으로 딸려온거다. 그런데, 집으로 배송해주진 않고 찾아서 가라고 해서 직접 몸으로 운반했는데, 안타다가 타서 그런지 엉덩이가 배기고 다리도 풀린다. 역시 나도 운동부족이다. 젠장.
![]() 대항해시대4 릴의 엔딩. 너무도 정열적인 여인이라 눈을 뗄 수 없었던 케릭터다. 물론, 요즘은 와우란 게임에 빠져 살기에 잠시 잊고 살았지만, 대4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마음에 들었기에 가장 빠르게 접은 케릭터.
1. 와우 48시간 서버 다운.
- 요즈음 나는 와우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는데, 더 나은 설비를 위해 48시간동안 서버다운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2일간의 휴가를 얻었는데, 이 시간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 결국 친구놈들을 불렀다. 뭐, 거나하게 한잔은 백수 형편에 힘들고, 그냥 검소하게 한잔하고 이야기나 조금 들어보려고 한다. 그런데.. 이놈들 부르면 먹거리 조달은 내가 다 해야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뭐지? (...) 2. 독서 - 오만과 편견, 디셉션 포인트, 인간의 조건, 피를 마시는 새, 단테의 빛의 살인 등등. 자주 읽지도 않는 주제에 책 욕심은 많아서 많이도 끌어다놨다. 다들 서두만 조금 뒤적이다 손에서 놓은것들. 아- 피마새는 친구의 책이라 1권까지는 어떻게든 읽었다. 하지만, 아직 4권까지 총 3권이 남아서, 어느 세월에 다 볼지 고민이다. 음.. 이놈 슬슬 재촉하던데.. 봐야하는데.. 흐음.. 3. 청소 - 공포 영화나 만화에서 나오는 귀신의 집이 되어 버렸다. 형광등이 깨지고, 천장에 거미줄만 있으면 천상 귀신의 집. 바닥을 굴러다니는 캔과 병은 둘째치고라도, 쓰레기통 주변을 점령한 날파리의 생명들이 우리집을 멋들어지게 만들어 준다. 음.. 오늘은 집을 뒤집어 엎어서라도 해야할텐데. 청소의 일족에 들어가지만, 설겆이의 귀찮음이 방청소까지 귀찮게 되어버린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아무튼.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정상인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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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광군 메모장
최근 등록된 덧글
장교 아래. 그러니까 관..
by 광군 at 02/09 28살 제대 ㅎㄷㄷ 근데 그.. by 제이 at 02/09 대체 이게 뭐야?;;; 주식.. by 디도 at 05/08 매매회전율 = 약정금액.. by 광군 at 05/06 ㅋㅋㅋ를 쓰십니까? ㅋ.. by 아이 at 04/27 뭐냐 -_-; 얼마나 애환을.. by 광군 at 04/18 푸하하하 편의점 알바생.. by 디도 at 04/17 이 노래 좋습니다!!! -_-// by 디도 at 02/25 무슨 책 보는거야? 이거 .. by 디도 at 02/25 바보형... ㄱ- 동생 .. by 디도 at 02/09 skin by 꾸자네 | |||||||||||||||||||||||||||||||||||||||||||||||||||||||||||||||||||||||||||||||||||||||||||||||||||||||||||||||||||||||||||||||||||||||||||||||||||||||||||||||||||||||||||||||||||||||||||||||||||||||||||||||||||||||||||||||||||||||||||||||||||||||||||||||||||||||||||||||||||||||||||||||||||||||||||||||||||||||||||||||||||||||||||||||||||||||||||||||